글을 쓰다보니 헷갈리는 맞춤법이 너무나 많습니다. 오늘부터 제 기준으로 헷갈리는 맞춤법을 생각날 때 마다 하나씩 정리해서 외워볼 건데요, 오늘 정리할 단어는 바로 '왠지'와 '웬지' 그리고 '왠만하면'과 '웬만하면'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정말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단어인데요, 오늘 딱 정리하겠습니다.
왠지 vs 웬지
오늘 왠지 비가 올 것 같아.
오늘 웬지 비가 올 것 같아.
둘 중 뭐가 자연스러워 보이시나요? 얼핏 보면 두단어 다 맞는 것 같아 보이지만 여기서 한가지를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왠지'는 '왜인지'의 줄임말 입니다. 그렇다면 둘 중 '왠지'(=왜인지)가 맞는 표현이겠죠. 왠지, 웬지가 헷갈릴 땐 "왜인지"를 꼭 기억해주세요.
왠만하면 vs 웬만하면
'왠지' 때문인지 이것도 간간이 헷갈립니다. '왠만하면'과 '웬만하면' 둘'중 뭐가 맞을까요? 정답은 '웬만하면' 입니다. 과거 우연만하다, 우연만히 라는 말에서 점점 줄어들어 우연만히 → 웬만히가 된건데요, TV에서 방영됐던 시트콤도 있었죠? '웬만하면 그들을 막을 수 없다' . 웬만하다는 '정도나 형편이 표준에 가깝거나 그보다 약간 낫다.'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습니다. 왠지와 반대라고 기억하면 더 기억하기가 쉬울 듯 합니다.
오늘은 일상생활 속에서 너무나 헷갈리는 맞춤법 '왠지'와 '웬지', '왠만하면'과 '웬만하면'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나중에 따로 외울생각이신가요? 그러다가 또 잊어먹습니다. 나중에 외울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바로 딱 여기에서 외워주세요. 왜인지 → 왠재 . 우연만히→웬만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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