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요 예요, 헷갈리는 맞춤법 오늘 딱 정리하기

에요와 예요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상시 사용할 때마다 은근 많이 헷갈려하는 맞춤법입니다. 오늘은 이 헷갈리는 맞춤법 '에요'와 '예요'를 딱 정리해 볼게요. 머리 아프게 종결어미, 체언 이런 문법용어 빼고 최대한 쉽게 알려드릴게요.

 

에요와 예요의 구분

 

1.아니에요.

이건 그냥 외워주세요.

에요는 보통 "~이다. ~이 아니다"라는 표현 뒤에서 자주 씁니다.

'~이 아니다'는 무조건 '에요'입니다. 

저는 맞춤법 천재가 아니에요.(O). 

참고로 아니예요는 틀린 말입니다. 

 

2. (받침 있는 단어) + 이에요.

또 에요는 앞에 단어가 받침이 있는 경우 '이'와 함께 '이에요'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저는 맞춤법 박사님이에요."

 

3. (받침없는단어) + 예요

앞에 단어가 받침이 없는 경우 '예요'가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저는 맞춤법 천재예요." 

"저는 맞춤법 천재가 될 거예요."

 

4. 사람이름 뒤(이름이 받침 있든 없든) + (이)예요

이것도 예외적인 부분인데요, 사람의 이름이 받침이 있든 없든, 사람의 이름 뒤에는 무조건 (이)예요가 붙습니다. 사람의 이름이 받침이 없다면 그냥 예요를 붙이고, 받침이 있다면 이를 붙인 후 예요를 붙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저는 철수예요.

저는 영식이예요.

 

5. 장소 뒤 + 예요/에요 둘 다 사용가능

이것도 예외이니 그냥 외워주세요. 장소를 말할 때는 예요와 에요 둘 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기가 어디예요? 여기가 어디에요?

여기는 파리예요. 여기는 런던이예요. 여기는 런던이에요.

여기는 대한민국이에요. 여기는 대한민국이예요.

 

6. 앞에 단어(명사)가 '이'로 끝나는 경우, 에요/예요 둘 다 사용 가능

이것도 예외입니다. 앞에 단어(명사)가 '이'로 끝나는 경우 에요와 예요 둘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지렁이에요. 지렁이예요. 어린이에요. 어린이예요.

 

예외가 많아 헷갈리지만 아니에요, 장소(예요/에요), 이로 끝나는 명사(예요/에요) 이 예외적인 3개만 기억한다면 크게 헷갈리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받침이 있으면 '이에요'. 받침이 없다면 '예요'.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