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저의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평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평소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합니다. 어떤 영화를 보아도 디즈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라면 항상 기대이상의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에 믿고 보는 것도 있었고 디즈니는 그 믿음을 항상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2018년작 '코코'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도 눈물을 펑펑 쏟으며 정말 감명 깊게 봤었죠. 이런 명작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 제가 아직 미처 발견하지 못한 디즈니의 다른 숨겨진 작품들도 궁금해졌습니다. 23년인 작년에 개봉한 '엘리멘탈' 역시 너무 아름다운 영상미에 감탄하며 재미있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기대감 없이 봤던 21년작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라는 애니메이션 역시 왜 유명해지지 않은 거냐며 아름다운 OST와 탄탄한 이야기 전개에 감탄했습니다. 왜 이렇게 서론이 기냐고요? 디즈니에 대한 그동안의 저의 믿음과 신뢰가 꽤 깊었다는 것을 잠시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디즈니 애니메이션 '위시',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디즈니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으로 '위시'라는 애니메이션을 기획하여 제작하여 올해 1월 개봉했고, 많은 사람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습니다. 저는 먹고 살기 바빠 계속해서 관람하지 못하다가 4개월 뒤인 5월, 저는 드디어 위시를 관람하였습니다. 사실 엄청난 기대를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디즈니니까 기본이상은 하겠지란 기본적인 믿음이 바탕으로 깔린 상태에서 보기 시작했어요. 아름다운 포스터 또한 위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줍니다. 등장인물도 예쁘고 귀여워요. 영화 시작부터 디즈니 특유의 분위기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기대감을 잔뜩 주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영화가 시작되면서 배경설명부터 뭔가 이해가 되지 않는 스토리 전개에 점점 갸우뚱 갸우뚱의 상태로 보기 시작했고, 이야기가 극에 치달을 수록 점점 더 개연성이 떨어지는 상황과 황당한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특히 왕 부부), 보는 내내 대체 이게 뭔 이야기인지 머릿속에 물음표를 가득 띄운 채 영화를 보았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이 있을 수 있기에 더 많은 스포를 할 수 없지만 보시면 아실 겁니다.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아니... 이 스토리를 정말 디즈니가 만들었다고?? 상사가 쪼아서 정말 급하게 만들었나?? ㅠㅠ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아마 디즈니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이 있었기에 저의 실망이 더 컸는지도 모릅니다. 관람평을 보면 또 나름 재미있게 본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그동안 디즈니빠였던 저에게 처음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게 실망이라는 걸 해보게 한 작품이었습니다.
예상대로 디즈니는 이번 작품으로 상당한 혹평을 받았더군요....ㅠ
전세계인들이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겨울왕국 3로 디즈니의 실추한 명예를 다시 회복하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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