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이란? 증상과 백신여부, 사람에게 전염여부 등

최근 국내에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10월 27일 기준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사례는 모두 47건으로 늘었습니다. 대체 이 소 럼피스킨병이 뭔지, 사람에게는 안전한 병인지 오늘 알아보겠습니다.

 

소 럼피스킨병(LSD)이란?

1929년 잠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 럼피스킨병은 Lumpy skin disease 라고도 불리며 소에게 전염되는 국내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에 해당합니다. 해당 병이 우리나라에 이슈가 된 이유는, 올해 10월 20일 국내 서산 농장에서 발생한 럼피스킨 발병이 국내 최초 감염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서산을 시작을 당진, 평택, 태안, 강화 홍성 등 일부 농가들에게 잇따라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곳곳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고 비상 방역 대책에 나섰습니다.

 

증상

럼피스킨은 흡혈곤충에 의해 소에게 감염되는 가축질병으로 그 증상으로는 발열(40~41.5도), 눈물, 콧물, 전신쇠약, 식욕부진 그리고 피부에 드러나는 1~5cm 크기의 독특한 피부결절(Lumpy)등이 있습니다. 감염 후 약 7일 동안의 잠복기가 있으며 3~4일동안 피부결절이 나타나면서 흔히 발열과 세부 증상들이 뒤따르는 형태로 증상이 진행됩니다.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은 모든 소를 살처분하여 감염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살처분 비용은 100% 국가에서 보상하여 지급한다고 합니다. (단, 방역시설이 비구비되어있거나 방역기준 미준수 시 보상금이 감액될 수 있음)

 

백신여부

럼피스킨병은 이미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며, 백신접종으로 미리 예방이 가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전에 54만마리 분량의 백신과 4백만 마리 분을 추가 수입하여 확보해 둔 상태이며, 올해 11월 초순경 전국의 모든 소에 백신을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람에게 전염될까?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할 부분일 것 같은데요,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즉,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가축질병'입니다.

 

이번 사태로 피해입을 농가들도, 살처분될 농가들의 소들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더불어 방역활동으로 고생하시는 수많은 방역관련 공무원 분들도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하루빨리 럼피스킨병 발생이 종식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조금은 생소한 가축전염병, 소 럼피스킨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