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회장의 저서 '돈의 속성'이란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흔하디 흔한 경제서적 중에 하나겠거니 싶어 별 기대를 안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고 나서 정말 오랜 여운이 남습니다. 경제적인 가르침을 주는 것에 더해 삶에 대한 전반적인 통찰력을 주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에 줄을 치며 읽었는데 오래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그 명언들을 몇 개 정리해 볼까 합니다.
p42
워런 버핏의 유명한 말이 있다. "남들이 욕심을 낼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내야한다." 워런 버핏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지점을 리스크가 줄어든 상태로 본 것이다. 결국 나쁜 상황은 나쁜 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할인된 가격에 자산 구매 기회를 주니, 리스크가 줄어든 시점이 된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죠. 그 말을 잘 대변해주는 구절입니다.
p45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바로 내가 돈을 대하는 진짜 태도다.
자기 돈은 아끼면서 남의 돈은 소중히 대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공금, 세금 등을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모습들이 내가 돈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 지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p53
돈을 버는 기술과 돈을 모으는 능력, 돈을 유지하는 능력, 돈을 쓰는 능력을 골고루 배우려면 나이 50도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이 네 가지 능력은 잘 차려진 밥상의 네 다리에 해당한다. 이 중에 하나라도 길이가 짧거나 없으면 음식이 많이 차려지는 그 어느 때 와장창 무너지기 마련일 테니 말이다.
돈이 버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으고, 유지하고 쓰는 능력 또한 중요하며 이 4가지 능력의 밸런스도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던 대목입니다.
p54
죽어라고 절약해 종잣돈 1,000만 원 혹은 1억 원이라도 만들어 욕심을 줄여가며 자산을 점점 키워서, 그 자본 이익이 노동에서 버는 돈보다 많아지는 날이 바로 당신이 부자가 된 날이고 경제적 독립기념일이다.
경제적 독립기념일이라는 말이 가슴이 괜히 웅장해집니다. 나 자본이익이 내 근로소득을 넘어서는 날, 그런 날이 꼭 와서 저에게도 경제적 독립기념일이라는 것이 꼭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이 밖에도 김승호 회장의 주옥같은 삶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성공한 자산가의 경제적 조언을 책 한 권의 가격으로 자세히 들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 안 읽어 보신 분들은 지금 바로 서점이나 도서관으로 달려가셔서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4년 연속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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