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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

제주 2월말 3박 4일 여행 꿀팁 (내돈내산 찐맛집 리스트, 가볼만한 곳, 기념품 저렴한 곳)

by 케로의 도구들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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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제주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4일 내내 비가 와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일단 2월 말(20일 이후)에 제주에 오시면 동백꽃은 다 떨어지고 없습니다. 유채꽃은 아직 피기 전이고요. 귤나무도 모두 수확하여 앙상합니다. 여름에 수확하는 하귤 제외. 거기에 날도 흐리고 비까지 와서 정말 엎친데 덮친 격이었지만 워낙 풍경이 아름답고 맛집도 많아 나름 재미있게 놀고 왔습니다. 제주 2월 말 3박 4일 여행 꿀팁을 지금부터 하나씩 기록해 볼게요. 100% 내돈내산이니 정보는 믿으셔도 됩니다.
 

내돈내산 찐맛집 리스트

비가와서 맛있는 거라도 먹자며 맛집검색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가장 맛있었던 식당을 꼽아 메뉴별로 정리해 볼게요.
 

1. 순옥이네 명가(전복뚝배기)

공항 근처에 있어서 공항 가기 전 후에 가시면 좋습니다. 이곳은 원래 전복물회로 유명한 곳인데 물회보다 전복 뚝배기가 정말 맛있습니다. 전복뚝배기 꼭 드셔보세요. 
 

2. 중문 수두리 보말칼국수(보말칼국수, 보말죽)

이 집은 보말칼국수, 보말죽 둘 다 정말 맛있습니다. 보말이 많이 들어가서 정말 진해요. 1시간 웨이팅했는데 웨이팅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둘다 꼭 드셔보세요.
※ 꿀팁 : 이곳은 워낙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기본 대기시간이 깁니다. 카톡으로 대기인원을 알려주는데요, 대기가 긴 경우 근처 중문 대포 주상절리 가셔서 구경하고 오세요. 왕복 15분 코스로 짧은 시간에 다녀오실 수 있어요. 정말 멋있고 근처 공원도 예뻐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3. 남원 공천포식당(된장베이스 전복물회, 전복죽)

된장베이스로 된 전복물회라고 해서 처음엔 좀 이상할 줄 알았는데 정말 특이하고 맛있습니다. 전복죽도 맛있어요. 
※ 꿀팁 : 전복물회를 포장하셔서 하나로마트에서 포장회를 사셔서 추가해서 드세요. 진짜 꿀맛.
 

4. 미영이네(고등어회)

대정에 위치한 미영이네입니다. 고등어회 맛집이고요, 워낙 고등어회 맛집으로 유명하다 보니 웨이팅이 깁니다. 드셔보시면 정말 인생 고등어회다 싶으실 거예요. 비린맛 1도 안 나고 정말 고소하고 신선합니다. 회를 먹고 나면 고등어 탕이 나오는데, 하얀색에 정말 시원한 맛입니다. 너무 고소해서 들깨를 넣었나 싶었는데 들깨는 안 들어가고 곡물로 맛을 낸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건 직접 드셔보셔야 됩니다. 
 

5. 명진전복(전복돌솥밥)

워낙 유명한 곳이죠, 구좌에 위치한 명진전복입니다. 전복돌솥밥이 정말 맛있는 집이에요. 반은 그냥 드시고 반은 함께 나오는 버터에 비벼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6. 회포장 (하나로마트)

회는 하나로마트가 신선하다 하여 하나로마트에서 포장해서 먹었습니다. 각종 회가 종류별로 있어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고, 일단 신선해서인지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큰 지점으로 가셔야 종류가 다양합니다.
 

7. 함덕해수욕장 카페는 무조건 여기 : 빽다방

함덕에 가시면 뷰 좋은 카페 커피값이 거의 만원에 육박합니다. 이건 정말 나만 알고 싶은 정보인데, 함덕해수욕장에 가시면 다른 카페 가지 마시고 무조건 빽다방으로 가세요. 지상 4층짜리 건물인데 커피값이 2~3천원대고 무엇보다 뷰가 정말 환상입니다. 함덕 해수욕장 전체뷰입니다. 가성비 끝판왕.
 

8. 사계해안 전체 뷰 카페 : 뷰스트

사계해안 전체가 다 보이는 통창 뷰카페로 뷰스트를 추천합니다. 
 

가볼 만한 곳

1. 정방폭포

육지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인데 정말 장관입니다. 매표소에서 계단만 내려오면 바로입니다. 입장료 있으나 저렴함.
 

2. 중문 대포주상절리

수두리보말칼국수 대기 걸어놓고 들르면 좋은 곳. 공원도 예뻐요. 입장료 있으나 저렴함. 기념품가게도 시장보다 저렴한 편.
 

3. 사계해안

용암으로 형성된 지형이 정말 특이한 해안입니다. 만조 때는 바닷물에 잠기므로 꼭 물때를 확인하시어 썰물 때 가셔야 합니다. 바로 뒤에 있는 뷰스트 카페 꼭 가보세요. (사계해안 뷰맛집)
 

4. 성산 광치기해변

성산일출봉과 초록색 바다이끼가 가득한 현무암의 어우러짐이 정말 아름다습니다. 
 

5. 사려니숲길

비 오는 날 갔는데 운치 있고 정말 좋았습니다. 입출구가 여러 개라 헷갈리는데, 차를 주차하기에는 1118번 도로 붉은오름자연휴양림 근처 입출구가 좋습니다. 길가에 주차공간 있습니다. 나무 데크 깔려있어서 비 와도 질퍽거리지 않습니다. 입장료 없음
 

6. 약천사(절)

절 건물과 함께 야자수와 귤나무가 어우러져 동남아를 연상케 하는 정말 이국적인 절입니다. 입장료 없음
 

7. 바다와 함께 산방산 + 한라산 전체 뷰('마라도 가는여객선' 부근 해안도로 바다뷰)

마라도가는 여객선 쪽 바다에서 산방산쪽을 바라보면 산방산과 함께 한라산 전체가 보이는 소름 돋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기념품 저렴한 곳 

제주 여행 오시면 또 하나 숙제거리가 있죠. 바로 가족, 지인 선물 사기입니다. 제가 돌아다녀보니 기념품은 대체적으로 동문시장이 젤 쌉니다. 옥돔도 개별포장도 되어있고 가격도 괜찮더라고요. 크기마다 다른데 10마리에 6만 원, 7만 원, 8만 원 합니다. 천혜향도 정말 저렴하고 맛있더라고요. 단, 귤종류는 꼭 시식으로 드셔보시고 사세요. 잘못사면 시고 맛없는 천혜향도 있습니다. 그 밖에 선물용으로 많이 사는 박스로 된 각종 과자들, 동문시장에서 거의 다 박스에 만원입니다. 하나로마트 가시면 13000원 정도 하고, 공항 가면 17000원입니다. 감귤모자도 시장에서는 만원입니다.
 
※ 아이들 많이 메고 다니는 고무 감귤가방은 대포주상절리 앞 기념품가게가 제일 저렴하더라고요. 이곳에서 6천 원에 팔고 있었는데 시장에서 8천 원입니다. 같은가방을 공항에서 17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3배 가격입니다. 아이들 인형 열쇠고리도 여기가 저렴해요.
 
이상으로 24년 제주 3박 4일 여행꿀팁을 마치겠습니다. 내돈내산 찐후기이니 믿고 참고하셔도 됩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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