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장단점 분석

저는 현재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를 모두 운영 중에 있습니다. 오늘은 네이버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실 분들을 위해 제가 네이버 블로그를 직접 운영해 보고 느낀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장단점 분석

 

장점

1. 네이버 검색 노출에 유리하다.

말이 필요 없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최대 포털사이트입니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해 보고 느낀 가장 큰 장점은 네이버 검색창에 노출에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자사 블로그를 자사 사이트 메인에 띄워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처음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블로그 지수가 낮아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나 주제로는 네이버 메인창에 내 글을 노출시키기는 참 어렵습니다. 티스토리같은 타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더더욱 네이버 노출이 힘이 들지요.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상대적으로 네이버 포털에 뜨기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점점 블로그를 운영해 가면서 나의 글이 차곡차곡 쌓여가면서 나의 블로그 지수가 올라가고, 경쟁력 있는 키워드들을 찾아내게 되면서 조금씩 내 블로그도 메인창에서 검색되는 빈도가 잦아지고, 그만큼 유입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블로그 지수가 높거나 인플루언서가 되신 분들은 글을 쓰는 족족 네이버 메인에 노출되어 그 유입량도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털 사이트가 네이버이고, 네이버 검색창에서 검색하는 키워드의 결과로 나오는 것이 네이버 블로거들의 글들이기 때문입니다.

 

2. 협찬, 원고료의 기회가 적지 않다.

네이버 블로그는 우리나라 최대 포털 사이트로, 네이버 인플루언서의 경우에는 블로그에 작성하는 글의 노출 빈도가 어마어마합니다. 따라서 인플루언서가 쓰는 글 하나의 영향력은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영향력을 이용하여 인플루언서나 준인플루언서들의 경우 제품을 협찬받고 제품의 사용후기에 대해 작성하거나, 원고료를 받고 제품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실제로 그런 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육아 인플루언서들이 꽤 많고 각종 육아용품들을 거의 협찬으로 지원받아 사용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하죠. 인플루언서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인원이 유입되는 블로그라면 제품을 협찬받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환경입니다. 상대적으로 제품협찬에 대한 진입장벽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브랜딩, 마케팅에 유리하다

네이버는 네이버 인플루언서 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주제를 전문성 있게 다루며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인플루언서로 지정해 줌으로써 좀 더 전문성 있는 블로거로 인정해 주며 키우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이런 제도를 이용해 나를 브랜딩함으로써 마케팅에 매우 유리한 환경입니다. 실제로 이런 식으로 브랜딩에 성공해 많은 수입을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많습니다.

 

 

4. 진입장벽이 낮다

네이버 블로그는 별도의 html지식이나 코딩 없이도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바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할 수 있으며, 블로그의 디자인을 바꾸고 꾸미는 작업도 네이버 관리목록의 꾸미기 설정을 통해 스킨변경과 글꼴변경 등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프로그램 자체도 매우 간결하여 글쓰기 버튼을 통해 바로 글을 작성할 수 있고, 글을 편집하고 작성하는 에디터 역시 정말 편리하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네이버 블로그는 그만큼 진입장벽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

1. 애드포스트 수익이 매우 적다

이 부분은 블로그를 통해 수입창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단점으로 작용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애드포스트라는 광고를 달아 부수입을 얻을 수 있는 통로가 있는데, 이 애드포스트 수익이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적습니다. 처음에 부푼 기대를 얻고 다들 애드포스트를 신청하여 승인받은 후 세상을 다 얻은 듯 하지만 애드포스트 수입을 실제로 보면 정말 허탈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현재 일일 방문자수가 150명에서 200명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고, 애드포스트 수익이 하루 5원에서 500원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원 안쪽으로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왜? 광고를 클릭하는 사람도 거의 없거니와, 클릭단 단가도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물론 방문자수가 늘어나면 클릭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광고 단가도 글 퀄리티에 따라 달라진다고는 합니다. 실제로 네이버 블로그 애드포스트 수익이 꽤 높은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아직 머나먼 이야기 같습니다. 

 

2. 신생블로그에게 글 노출을 너무 안 시켜준다.(인플루언서만 너무 밀어주는 경향이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쓸 때 하루 2~3시간, 길게는 4~5시간 투자하여 양질의 글을 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서인지 블로그 평균 체류시간도 꽤 긴시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글을 보는 사람들은 거의 제 이웃들이고, 글을 쓰는 족족 네이버에 노출이 잘 안 되어 힘이 쭉쭉 빠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양질의 글을 열심히 쓰면 뭐 합니까 노출이 전혀 되질 않는데요. 블로그를 오래 운영하여 블로그 지수가 높은 블로거나 인플루언서들에게 제 글은 번번이 밀리게 됩니다. 인플루언서들 블로그에 들어가 보면 제품을 받고 대가로 남긴 후기나 원고료를 위한 글, 인플루언서 주제와 맞지 않는 노출만을 위한 각종 잡다한 글(MBTI, 꿈해몽같은)들만 가득한 인플루언서들도 있더군요. 그래도 인플루언서라는 이유로 글을 쓰는 족족 최상단에 꽂히는 게 태반입니다. 신생블로그는 최적 블로그에 밀리지 않는 좋은 키워드를 잘 찾아야 한다는데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게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노출 한번 되보겠다고 키워드를 몇 시간 동안 찾아 헤메보니 갑자기 현타가 오더군요. 이게 뭐 하는 짓인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며 이러한 단점들에 부딪혔지만 그에 비해 적지 않은 장점도 있기에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저의 도구 중 하나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와 함께 병행 운영하며 장단점을 보완해나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