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그 밖의 여행지

12월 괌 여행 후기 (아이와 다녀온 후기, Pic 리조트, 골드카드, 돌고래 투어 등)

by 케로의 도구들 2024. 12. 12.
반응형

최근 괌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단 저희는 아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 기준으로 알맞은 숙소를 알아보았고, 검색 결과 PIC 리조트 (Pacific Islands Club Guam)가 아이와 지내기에 제일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예약 후 다녀왔습니다. 전반적인 괌 여행 후기와 리조트 후기에 대해서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인 괌 pic


한국은 한겨울인데 출국할 때 옷차림을 어떻게 해야할까

한국에서는 패딩을 입는데 괌에서는 반팔을 입어야 하니 어떻게 옷을 입고 가야 하나 참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가볍게 긴바지(츄리닝)에 반팔, 그 위에 긴팔남방, 그 위에 후리스 점퍼를 입었고, 공항에서 점퍼는 벗어서 기내용 여행가방에 넣었습니다. 아이는 반팔 반바지를 입힌 후 그 위에 기모 상하복을 입히고, 후리스 점퍼를 입혔고, 공항에서 점퍼만 벗겨 기내용 여행가방에 넣었습니다. 괌 도착 후 비행기 내에서 내릴 때 저희는 긴 남방만 벗어 가방에 넣었고, 아이의 기모상하복도 비행기에서 벗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괌에 도착하여 내릴 때 여름옷 차림으로 가볍게 비행기에서 나갈 수 있어 좋습니다. (참고로 공항 내에 유료로 옷을 맡겨주는 서비스도 있으니 이용하실 분들은 미리 알아보고 가세요.)
 

12월 괌 날씨, 옷차림

현지 바깥 날씨

계절과 상관없이 괌은 덥습니다. 30도 정도의 무더운 여름날씨인데요, 12월부터 3월까지는 '건기'로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리는 시기입니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습도가 낮아서 덥지만 그리 불쾌한 날씨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태양빛이 무척이나 따갑습니다. 썬크림, 썬글라스, 챙이 넓은 모자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PIC 리조트 바로 길 건너에 ABC 마트가 있는데 그 곳에서 SPF 50짜리 썬크림과 SPF100짜리 썬크림을 팔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SPF100짜리(바나나 보트 크림) 구입하셔서 바르시는 것도 좋습니다. (집에서 가져간 50짜리 발랐는데 온가족 시커멓게 다 탔음)
 

PIC 리조트 숙소 날씨

PIC 리조트 숙소 내는 습도 때문에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는 것이 좋은데요, 계속 틀다보면 조금 춥게 느껴집니다. 자기 전엔 끄고 자더라도 약간 서늘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긴팔 실내복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부부와 아이 모두 리조트에서 지내는 내내 실내에서는 긴팔 실내복 입고 지냈습니다.
 

PIC 리조트 시설 후기

룸 컨디션

대체적으로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괌 여행 준비물에 빨래집게를 가져가라 빨랫줄을 가져가라는 후기가 많아 둘다 챙겨갔는데 리조트 룸마다 빨래 건조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빨래줄과 집게는 뜯지도 않고 가져왔습니다. 매일 2달러씩 팁을 놓아두었는데 그래서인지 청소도 깨끗하게 해주시고 생수도 매일 4병씩 가득 챙겨주셔서 여행내내 생수도 따로 구입할 필요 없었습니다. 욕실은 욕실화가 따로 없어 가져간 슬리퍼를 신고 다녔습니다. 번거롭다면 욕실화를 따로 챙겨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골드카드 (식당 이용 후기)

골드카드를 제시하면 리조트 내에 있는 식당들을 끼니때마다 이용할 수 있어 정말 편하고 좋았습니다.(일부 음식점 추가 비용 있음) 저희는 대부분 Sky light 부페를 이용했습니다.(추가비용 없음. 제일 낫다는 의견이 많았음) 부페 음식이 대체적으로 다 맛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메뉴가 거의 비슷하나 일부 반찬들이 바뀝니다. 한국식 반찬도 많아서 좋았어요. 특별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선셋 바베큐도 미리 예약해 이용해보았는데(추가요금있음) 추가반찬들을 갖고오는 것과 음식을 익히는 과정이 조금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연기도 많이 나서 먹고나서 온몸에 연기냄새가 가득 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리조트 내 식당 중에는 Sky light 부페가 제일 좋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며, 선셋 바베큐 좋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저희도 그 후기보고 예약함) 
 

pic 리조트 방문 아이들 웰컴선물

pic 리조트를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리조트측에서 웰컴선물을 제공합니다. 입실할 때 티켓을 주고, 그 티켓을 물놀이 시설 인포메이션에 제출하면 정말 귀여운 선물을 줍니다. (물총, 모자 등에서 하나를 고르는 건데 아이들 대부분이 물총을 선택합니다. 물놀이 장에서 정말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음. 얼굴부분 얇은 플라스틱으로 깨지기 쉬우니 조심)


 

Let's speak English

리조트 내에서 비영어권 아이들을 위해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Let's speak English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입실할 때 이용하는 인포메이션 바로 옆 인포메이션에서 미리 신청할 수 있고, 신청을 하면 수첩과 뱃지를 줍니다. 수첩을 들고 리조트 내(식당, 카운터, 물놀이시설 등)를 다니다가 노란색 'Let's speak English' 뱃지를 달고 있는 직원에게 다가가 Let's speak English!라고 아이가 외치면 그 직원이 친절하게 아이에게 수첩에 적혀있는 질문을 합니다. 아이가 적절히 대답하면 스티커를 붙여주고, 스티커를 모두 모으면 상장과 함께 선물(필통)을 증정합니다. 아이가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적극 추천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키즈클럽

리조트 내 물놀이 시설에서 키즈클럽이라는 아이들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인포메이션에서 미리 예약후 이용 할 수 있고, 물놀이 시설 내 직원들이 정해진 시간동안 아이들을 재미있게 놀아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해변과 연결되는 수영장

PIC 리조트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리조트 내 수영장이 해변과 바로 이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수영장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에메랄드 색의 정말 아름다운 해변이 나오는데 리조트 측에서 카누와 스노쿨링 장비(어른, 아이 모두 있음), 모래놀이 장난감, 오리발, 구명조끼, 썬비치 등 모든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줍니다. 장비를 이용해 이곳에서 맘껏 스노클링을 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도 가깝고 화장실 밖에 가볍게 물샤워를 할 수 있는 시설도 있습니다.
 

리조트 근처 기념품 구입 가게

PIC 리조트 지하에 기념품 가게가 하나 있고, PIC리조트 길 건너 바로 앞에 ABC 마트와 한인마트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다양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돌고래 투어 후기

저희 가족은 돌고래 투어와 스노쿨링을 함께 할 수 있는 1일 패키지를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운이 좋아서였는지 돌고래 떼를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었고, 스노쿨링을 하며 열대어 떼를 감상하는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돌고래 투어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꼭 한번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갔다오니 왜 2괌 3괌하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섬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12월에 다녀온 괌(PIC 리조트) 여행후기를 마칩니다. 괌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반응형